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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고려인 동포-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육 강화한다"

다문화 어울림 사업 확대 추진... 15억여 원 투입

등록|2023.01.26 11:44 수정|2023.01.26 11:44

▲ 충남도청 전경 ⓒ 이재환


충남도가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26일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동포가족(고려인)의 증가에 따라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도민의 다문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문화 어울림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어울림 사업에는 총 15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와 관련해 필수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자녀 세계적(글로벌) 인재 양성 ▲다문화가족 취·창업 지원 ▲상호 문화 이해 교육 ▲다문화 신문 발간 ▲한국어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교육은 기존 외국인 가정에서 다문화 가족과 고려인 등의 동포가족까지 확대된다. 관련 사업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전환된다.

한국어 교육과 관련해 충남도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한국어 교육의 경우 그동안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었다. 대상자도 외국인 가정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다문화 가정과 동포가족(고려인)도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 11월 기준으로 충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12만 4492명이다. 이는 전체 충남 도민의 5.7%(전국 1위)에 달하는 숫자이다. 다문화 가구 구성원도 6만여 명에 달한다.

다문화가족의 자녀는 만 6세 이하 6158명, 만 7∼12세 6681명, 만 13∼15세 2630명, 만 16∼18세 1289명 등 총 1만 6758명으로 지난 2010년 6953명에 비해 1.6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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