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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통해 메시지 낸 김동연 "공직자는 공동 선 위해 일해야"

"누구라도 '거인'이 되어 '기적' 만들 수 있다는 내용... 공직자 일독 권해"

등록|2023.01.29 19:35 수정|2023.01.29 19:35

▲ 김동연 지사 sns갈무리 ⓒ 박정훈


"공직자라면 더더욱 사익과 보상이 아니라 공동의 선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게 해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설 연휴 때 자신이 읽은 장 지오노 작가의 책 <나무를 심은 사람>의 감상평을 남겼다.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처럼 이번 설 연휴 때 책 몇 권 읽는 망중한의 시간을 가졌다"며 "'나무를 심은 사람'이라는 70쪽에 불과한 얇은 책이 가장 긴 여운을 남겨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학적 향기와 감동에 더해 주는 메시지 때문이었다"며 "자신의 이익이나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은 채, 공동의 선을 위해 일한 사람이 만든 믿을 수 없는 기적, 그리고 누구라도 '거인'이 되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가인 장 지오노는 프로방스 지방을 여행하다 특별한 사람을 만난다"며 "혼자 사는 양치기였는데 끊임없이 나무를 심어 황폐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의 직원들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싶었지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해서 단념했다. 많은 분들, 특히 공직자 여러분께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 책의 저자 장 지오노는 1895년 프랑스 남부 오뜨 프로방스의 마노스끄에서 출생했다. 작품으로는 언덕, 보뮈뉴에서 온 사람, 지붕 위의 기병 등 30여 편의 소설과 수많은 희곡, 시나리오를 발표한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다.

책 <나무를 심은 사람>은 '희망을 심고 행복을 가꾼' 한 사람이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 홀로 수십 년 동안 나무를 심어 황무지를 숲으로 변화시키는 이야기로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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