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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불상 제자리로 돌아와야"

봉안위원회, 2월 1일 항소심 선고 앞두고 봉안기도법회 개최

등록|2023.01.30 11:27 수정|2023.01.30 11:27

▲ 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제자리봉안위원회가 29일 부석사에서 봉안기도법회를 개최했다. ⓒ 방관식


오는 2월 1일 대전고등법원의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관련 항소심 최종 선고를 앞두고,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봉안위원회가 1월 29일 부석사에서 봉안기도법회를 개최했다.

봉안기도법회에는 부석사 원우 주지 스님, 간월암 정경 주지 스님, 덕림스님, 원우스님, 이종렬 부석사 신도회장 등 불교 측과 시·도의원, 시청 문화예술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요쟁점과 대응방안 등을 공유했다.

원우 스님은 "지난 10여 년간의 노력과 기도 공덕으로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이 반드시 부석사로 되돌아올 것이라 굳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지난 2013년 봉안위가 출범한 이후 환수를 위해 일본 측에 부석사 주지와 봉안위 입장을 공식 전달하고, 각종 탄원서와 성명서를 문화재정에 제출하는 등 노력해왔다.

고려시대 제작된 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지난 2012년 절도범들이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서 훔쳐 국내로 밀반입했다.

이와 관련해 부석사측은 고려시대 왜구가 약탈해 일본으로 넘어간 불상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정부 측 소송대리인인 검찰의 항소로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며 불상은 현재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관돼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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