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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 화재, 4시간여 만에 진화

대응 2단계 발령, 2개 공장 3개동 태웠으나 인명피해 없어

등록|2023.02.01 17:20 수정|2023.02.01 19:02

▲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 20여분만에 진화했다. ⓒ 대구소방본부


대구 달서구 이곡동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3개동을 태우고 4시간 24분 만에 진화됐다.

1일 오전 6시 50분께 성서공단 내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5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7시 29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헬기 6대와 차량 70대 등 장비 95대와 소방대원 등 355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55분 만에 큰불을 잡고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작업자 1명이 있었지만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인근 침구류 공장까지 번져 2개 공장 건물 3개동(섬유공장 2790㎡, 침구류 공장 2481㎡)이 피해를 입었고 2개동의 외벽은 그을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불이 발생한 섬유공장 안에는 섬유 원단 등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달서구는 오전 8시 19분께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잔불 정리 등 대응 1단계를 유지하면서 화재 경위와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 성서공단 내 섬유공장 화재1일 오전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내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개 공장 3개동을 태우고 4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 대구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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