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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보다 센 악당 등장... '앤트맨3'에 쏠리는 시선

[현장]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폴 러드, 조나단 메이저스 인터뷰

등록|2023.02.02 16:08 수정|2023.02.02 16:08
 

▲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화상 인터뷰에 참석한 배우 폴 러드, 조나단 메이저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앤트맨 패밀리'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아래 MCU) 새로운 시즌의 문을 연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출연 배우인 폴 러드와 조나단 메이저스가 2일 오후 한국 기자단과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에 얽힌 여러 일화를 소개했다.

'앤트맨'의 세 번째 시리즈인 이번 작품은 슈퍼히어로와 함께 세상을 구한 스캇 랭(폴 러드)의 가족이 함께 속내를 알 수 없는 강력한 악당 캉(조나단 메이저스)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다섯 번째 페이즈(phase)를 여는 작품이기도 하다.

폴 러드는 "페이즈4와 가장 큰 차이는 정복자 캉의 등장일 것"이라 정의하며 "양자 영역이라는 미지의 환경에서 타노스보다 훨씬 강력한 적이 등장한다. 앤트맨 캐릭터도 재밌었지만 함께 연기하는 배우가 주는 즐거움이 컸다"고 동료 배우를 존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선 스캇 랭과 아내 호프 반 다인(에반젤린 릴리)을 비롯해 그의 딸 캐시 랭(캐서린 뉴튼), 그리고 호프의 부모인 재닛 반 다인(미셸 파이퍼)과 행크 핌(마이클 더글라스)이 모두 등장한다. 다름 아닌 양자 영역에서 튀어나온 캉을 상대하기 위해서다.

폴 러드는 "<앤트맨> 시리즈는 가족애가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3편에선 별개 이야기가 아닌 그 가족애를 이어가면서 규모 또한 엄청 커지게 된다"며 "1편과 2편을 좋아했다면,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3편은 앞선 시리즈의 장점을 확장하는 느낌"이라고 작품 매력을 강조했다.

"그 많은 변종 중에 최악이 이번 영화에 나온다"
 

▲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화상 인터뷰에 참석한 배우 폴 러드, 조나단 메이저스.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악당 캉은 모든 멀티버스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캐릭터로 원작 만화에선 악당 중에 유일하게 시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는 것으로 묘사된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그 많은 변종 중에 최악이 이번 영화에 나온다"며 "원작 만화에 나온 캉의 모습에 가장 근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나단은 "MCU 히어로와 스캇 랭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이해해야 정복자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앤트맨의 매력과 인간 스캇 랭의 매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 했다"며 "판타지 영역임에도 그 세계에 제 연기가 완전히 녹아들게 하는 게 임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중 폴 러드는 "CG 비중이 높지만 세트장에서 실제 환경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바닥에 흙을 깔기도 한다"며 "한번은 세트장에 깔린 게 흙이 아닌 동물 배설물임을 알게 됐다. 참고 촬영하려 했는데 도저히 안돼서 결국 진짜 흙으로 다시 깔고 했다"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두 배우는 공통으로 <앤트맨> 1, 2편의 장점은 살리고 사건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는 게 3편의 매력이라 입을 모았다. 폴 러드는 "스캇 랭과 캉의 협력 혹은 대립이 MUC의 새로운 결을 만들어냈다. 극장에서 보신다면 결코 후회 없을 것"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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