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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마친 용인 '고향사랑기부제' 한 달 새 46명 동참

이상일 시장, 고향 함평군에 100만 원 기탁

등록|2023.02.06 11:32 수정|2023.02.06 11:32

▲ 고향사랑e음 누리집 대문 화면 ⓒ 용인시민신문


올해부터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된 가운데, 지난 한 달간 용인이 고향인 출향인 46명이 용인시에 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1월 31일 기준 46명이 고향사랑e음을 통해 약 418만 원을 기부했다. 1호 기부자는 최아무개씨로 3만 9500원을 기부했으며, 가장 많은 기부금액은 100만 원으로 전해졌다.

고향사랑기부제를 담당하는 자치분권과 관계자는 "시행 초기이다 보니 아직 홍보가 덜 된 것도 있고, 용인과 같은 수도권 대도시보다 지방 소도시에 기부하는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 복리와 지역 활성화에 활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자는 10만 원 이하에 대해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농민들이 생산하는 지역특산품을 구입해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
 

▲ 이상일 시장이 고향인 전남 함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 용인시민신문


한편 이상일 시장은 1일 고향인 전남 함평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등 각 지방자치단체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한 것으로, 우리 국민이 많이 동참하면 할수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 취지가 널리 알려져 많은 국민이 동참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고향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용인에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 창구를 방문해 기탁금을 낼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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