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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 1인시위한 윤상현... 윤건영 "별짓 다 한다"

또 '문재인 때리기'에... "수준 이하, 창의력도 부족, 여당 전당대회는 오직 '용심' 싸움뿐"

등록|2023.02.06 17:54 수정|2023.02.06 17:55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후보가 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1인 피케팅을 하고 있다. 2023.2.6 ⓒ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갑작스레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방문했다. 난방비 폭등, 국가 채무 등이 문재인 전 대통령 책임이라며 그의 자택 앞에서 "국민들께 사과하십시오"라는 1인 시위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하다 하다 별짓을 다 한다. 이제는 집안싸움에까지 전임 대통령을 끌어들이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누가 봐도 본인 선거운동을 위한 쇼"라며 "여론조사에서 '친윤' 언저리에도 못 가니, 무슨 짓이라도 해서 표를 얻어보려는 속셈인가 보다. 제대로 하려면 용산에나 가서 하지, 양산까지 먼길 가서 뭐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너무 수준 이하다. 심지어 창의력도 부족하다"라며 "정권 출범 1년이 다 되도록 '전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오래된 '고질병'에 편승한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난방비 폭등 등 국민은 나날이 한숨이 깊어가는데 정부여당의 전당대회에 비전도, 철학도, 민생도 안 보인다"며 "오직 '용심(용산의 마음)'이 어디 있는지 목 쭉 빼고 치고받고 싸울 뿐"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지도부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자기 실력과 능력을 보여달라"며 "퇴임한 전임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짓은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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