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영상] "두려움에 떨고 있다"... 망연자실 튀르키예 시민들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이 보낸 현장 영상·사진... 국제사회 지원 절실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급파된 긴급구조 전문 NGO 피스윈즈(PeaceWinds) 긴급구호팀이 재난 현장 사진과 영상을 (재)피스윈즈코리아에 보내왔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를 지면에 게재합니다.[편집자말]
▲ [튀르키예 현장 영상] 치솟은 불길, 망연자실 시민들 ⓒ 피스윈즈 긴급구호팀 제공
▲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 이 사진은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이 2월 6일(현지시각) 카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촬영한 것이다. ⓒ 피스윈즈 긴급구호팀
▲ 임시 피난소로 대피 중인 사람들. 이 사진은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이 2월 6일(현지시각) 카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촬영한 것이다. ⓒ 피스윈즈 긴급구호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지진을 피해 모두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슈 지역의 한 주민
지난 6일 새벽 4시 17분(현지 시각)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1만 명에 이르고 있다(튀르키예·시리아 포함, 한국 시각 8일 오후 5시 기준, <가디언> 등 외신 정보). 여진이 계속 이어지는 데다가 추운 날씨 탓에 구조도 쉽지 않아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지진으로 도로가 파괴된 데다가 폭설이 오는 등 악천후도 겹쳐 구조와 구호 작업이 늦어지고 있으며 추위로 생존자들의 '골든타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지진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 사진은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이 2월 6일(현지시각) 카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촬영한 것이다. ⓒ 피스윈즈 긴급구호팀
▲ 규모 7.8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들. 이 사진은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이 2월 6일(현지시각) 카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촬영한 것이다. ⓒ 피스윈즈 긴급구호팀
▲ 생존자 수색을 위한 구급대원을 기다리는 사람들. 이 사진은 피스윈즈 긴급구호팀이 2월 6일(현지시각) 카라만마라슈 지역에서 촬영한 것이다. ⓒ 피스윈즈 긴급구호팀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매 분, 매 시간이 지나면 살아 있는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든다"라고 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다음 주에 사망·부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며 사망자가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긴급구호 전문 NGO 피스윈즈(PeaceWinds)는 지진 발생 직후,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몰도바에 체류 중인 긴급구호팀 일부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긴급구호팀은 현재 생존자 물색 및 구조 지원, 의료 지원, 물자 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피스윈즈는 전세계 33개 국가 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재)피스윈즈코리아는 현재 '튀르키예 지진 긴급구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한 후원은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s://peacewindskorea.org/turkeyearthquake)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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