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출입기자단, 지역 현안인 '당진세무서 승격'에 목소리
시장의 규모나 업무의 양 늘어 '당진세무서 승격' 요구 높아... 기자단도 기획보도
▲ 예산세무서 당진지소 전경세무서로 승격의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는 예산세무서 당진지소 ⓒ 백윤미
충남 당진시청에 출입하는 당진시출입기자단이 당진시 시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당진세무서 유치를 위해 나섰다.
당진시출입기자단은 지난 2022년부터 예산세무서 당진지서의 당진세무서 승격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당위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을 거쳐 지난 4일부터 기획 보도를 시작했다.
이어 "당진시는 2022년 12월 기준으로 인구 16만 8253명이고, 1년 지방세 수입 기준 세입 1968여 억 원"이라며, "등록 기업 수는 제조업 1195업체, 당진시상공회의소에 등록된 기업은 630여 업체로 석문국가산업단지 등이 활성화되면서 세무행정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꾸준한 산단 조성에 따른 입주기업과 종사자가 늘면서 국세 행정 수요가 동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금현 회장은 "반면 세무서가 위치한 예산군의 인구는 7만 9571명, 1년 지방세 수입 군세 720여 억 원, 기업 수는 제조업 분야 462여 업체"라며 "상공회의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기에 주민과 기업, 상공인들과 당진시 공무원들은 하나같이 당진세무서 유치를 통해 단순 세무행정 외에 창업, 세무 상담, 과세 자료 등 실제 기업 활동이나 생활 전반에 필요한 세정 관련 업무 등 양질의 국세 행정 서비스의 필요성을 염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진시에 거주하는 이상철씨는 "시장의 규모나 업무의 양에서 많이 비대해진 상황에서 당진지서란 의미가 좀 안 맞는 것 같다"라면서 "필요한 곳에 효율성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당진세무서 승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당진시 관계자 A씨는 "당진시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지구, 현대제철산업단지, 송산2일반산업단지 등을 통해 기업 증가와 함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인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 행정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진시의 반밖에 안 되는 예산세무서를 통해 국세 행정을 보고 있다는 것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진시 지역에 날로 증가하는 국세 행정 수요에 신속하게 대비하고 기업체의 세무민원 편의 제공을 위해 기존의 예산세무서 관할 구역의 재조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이제는 당진세무서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전지방국세청 관계자 B씨는 "매년 인구, 납세 인원, 세수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행정안전부에 세무서 신설안을 제출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로서는 정부 인력 감축 기조에 따라 기관 신설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향후 당진지역의 세정 수요 증가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당진지서의 세무서 승격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예산세무서 당진지서는 대전지방국세청이 지난 2010년 6월 충남 당진 지역의 납세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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