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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천혜의 자연환경 느낄 수 있는 곳"

[인터뷰] 박은재 완도군 환경휴양과장

등록|2023.02.10 10:46 수정|2023.02.10 10:46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전남 완도군 약산면 해동리 산 123-2번지 일원에 60ha 면적으로 조성된 전국 최초이자 유일의 해안 치유의 숲이다.

산림치유, 해양치유, 휴양, 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된 산림 해양치유 거점 사업장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담당부서장인 박은재 완도군 환경휴양과장에게 운영방향을 물었다.
 

▲ ⓒ 완도신문


- 전국 최초이자 유일의 해안 치유의 숲으로 평가 받는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개장했다.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봅니까.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산림이 복합된 치유의 숲'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산림·해양 복합 치유의 숲입니다.

우리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은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사철 푸르른 난대수종과 함께,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도 동시에 조망이 가능해 완도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집약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난대숲을 활용한 체험치유, 동백을 활용한 피부치유 등 완도군이 보유한 다양한 치유인자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산림·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산림자원 연구소가 조사한 전남도내 22개 시·도 주요 산림 공기질 조사에서 피부질환 효능이 다른 곳보다 우세하게 나타나는 등 비교우위 산림자원을 활용한 체계적인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운영과 관련해 실질적인 주민 참여와 주민 소득은 떨어진다는 문제 제기도 있습니다.

"치유의 숲은 자연휴양림과는 다르게 지역과의 상생을 염두에 둔 사업으로 숙박과 식당이 운영되지 않습니다.

주민 참여와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 약(藥)산 치유 밥상 개발 ▲ '한달살기' 치유 프로그램 개발·운영 ▲ 지역민이 운영하는 숙박시설, 식당 연계 ▲ 유아숲 등 아이들의 놀이 공간 조성 ▲ 지역 학생 대상 교육청 체험학습 운영 ▲ 약산 해안 치유의 숲 주민 인력 고용 ▲ 산림 문화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합니다.

가사동백해수욕장, 흑염소, 삼지구엽초, 매생이 등 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산품을 홍보하는 등 치유의 숲이 새로운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을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치유숲길은 너울풍길, 숲내음길, 동백향길, 해오름길 등 총 4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각 구간별로 특색있는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치유 숲길은 갯바위에 너울되는 파도길이라는 의미의 너울풍길 673m, 난대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숲내음길 850m, 동백나무의 고장이라 할수 있는 동백향길 540m,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는 해를 향하여 역경을 극복하고 나아가는 해오름길 1500m. 4개 구간 3.5km로 구성돼 있으며, 각 숲길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너울풍길에서는 무장애 데크로드와 해수크나이프 시설을 활용한일광욕과 풍욕을 즐길 수 있는 명상 치유, 아쿠아 테크닉 걷기, 아쿠아 음악명상 등의 치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도해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된 숲내음길에는 산림·해안경관 명상, 향기테라피, 산림해풍욕, 하늘걷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동백향길에서는 완도동백오일과 바닷바람을 활용한 피부질환 환우의 치료 효과를 증대 시키기 위한 완도동백오일 마사지, 해수온열치유실을 활용한 해수 반신욕, 해수티톡스 온열 등의 치유 프로그램이 있스니다.

공고지산 정상까지 오르는 해오름길에서는 개방된 경관을 통한 심리적 쾌적성을 제공하기 위한 음이온 호흡, 난대림 산림욕, 경관 치유 등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산림·해양 치유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싱잉볼 테라피, 해수 족욕체험, 치유활동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 신복남 기자
 

▲ ⓒ 완도신문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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