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정평가 다시 60%대... "매우 잘 못함" 51.7%
긍정평가는 36.9%... 김건희 연루 의혹 도이치 주가조작 유죄 선고 후 일간 부정평가 소폭 상승
▲ ⓒ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11주 만에 다시 60%대로 들어섰다. 그것도 "매우 잘 못함"이 51.7%에 달하는 '강한 부정'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9%, 부정평가는 60.3%, 잘 모름은 2.8%였다. 지난 2월 1주차 대비 긍정평가는 2.4%p 낮아지고 부정평가는 2.5%p 높아진 결과다. 4점 지표로 보면 "매우 잘함" 22.4%, "잘하는 편" 14.6%, "잘 못하는 편" 8.6%, "매우 잘 못함" 51.7%로, 부정평가의 강도가 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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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광주·전라(83.4%, 전주 대비 10.1%p↑), 대전·세종·충청(60.9%, 4.3%p↑), 대구·경북(44.4%, 4.3%p↑), 부산·울산·경남(54.1%, 3.8%p↑)에서 부정평가가 늘었다.
또 남녀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많아졌고(여성 2.9%p↑, 남성 2.1%p↑),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7%p↑), 30대(5.0%p↑), 50대(4.1%p↑), 20대(3.5%p↑)의 분위기도 나빠졌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전주 대비 부정평가가 7.0%P 상승하긴 했지만, 긍정평가가 여전히 76.7%에 달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8%(전주 대비 0.5%p↑), 국민의힘 42.5%(1.5%p↑)로 거대 양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정의당은 3.3%, 기타정당 1.3%, 무당층은 10.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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