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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세탁 서비스' 제공

노인가구, 심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 세탁 지원... 자활근로자 일자리 늘려

등록|2023.02.13 09:53 수정|2023.02.13 09:53

▲ 인천광역시 청사. ⓒ 인천시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를 추진한다.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는 2018년부터 6년 동안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가구, 심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세탁을 지원하고 근로장애인과 자활근로자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해주는 인천시의 특색 사업이다.

인천시는 8개 구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 수급자를 비롯해 심한 장애인, 쪽방거주자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는 1인 가구 10만 원, 2인 가구 13만 원, 3인 이상 가구 15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세탁 품목은 이불(극세사이불, 오리털이불 등), 담요, 패드,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 11개다. 거주지 관할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연중 언제든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 수거, 세탁, 배송까지 맞춤형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인천시는 수거·배송업체(지역자활센터)를 1곳에서 2곳으로, 세탁업체(장애인 보호작업장)를 2곳에서 3곳으로 각 1곳씩 늘렸다. 이에 따라 전체 3372가구(4043명)에 양질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활 일자리도 늘어났다.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된 2023년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 1차 신청접수 결과, 2022년에 비해 111가구 증가한 1592가구가 서비스 이용을 신청했다. 인천시는 적극적 사업 홍보를 통해 4000가구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세탁 걱정을 덜어 주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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