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야수 이명기 이적... NC-한화, '사인 앤 트레이드' 합의
[KBO리그] 이명기, 이재용 한화로... NC는 조현진, 신인 7R 지명권 받아
FA 미계약자 중 한 명이었던 외야수 이명기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한화 이글스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NC 다이노스와 한화는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서 '사인 앤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선언한 외야수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품었고, NC는 그 대가로 내야수 조현진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전체 61순위)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이명기의 원소속구단이었던 NC는 "외야수 이명기와는 계약기간 1년, 최대 1억 원(연봉 5000만 원, 옵션 5000만 원)에 FA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트레이드하는 조건이다"고 알렸다.
한화 외야진에 무게감 더해줄 이명기
2006년 2차 8라운드 63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명기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019경기 3577타수 1097안타 타율 0.307 28홈런 32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94경기에 출전해 300타수 78안타 타율 0.260 23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2017년 KIA 타이거즈, 2020년 NC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했으며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외야수로 평가받았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기회를 꾸준히 받는다면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다.
한화 역시 이 점을 주목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야수진에서 이명기가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외야진의 한 축을 맡아주길 바란다. 이번 영입이 기존 외야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명기와 함께 한화로 향한 포수 이재용은 1999년생 군필 자원으로, 지난해 1군에서는 8경기(5타수 1안타 1홈런)에 출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0경기 54타수 8안타 타율 0.130 8타점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허인서의 군입대로 포수 뎁스가 약해질 것을 우려했는데 젊은 군필 포수의 합류로 그 자리가 채워져 내부 경쟁이 가능해져 매우 만족스럽다. 이명기는 NC의 2번타자로 좋은 인상을 받았던 선수다. 두 선수의 합류로 내부 경쟁이 강화돼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명기를 내주게 된 NC의 생각
협상 초반부터 이명기와 큰 진전이 없었던 NC는 박건우, 손아섭을 주축으로 젊은 외야수들에게 조금씩 기회를 줘야 했다. '세대교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명기, 권희동이 장기간 팀을 찾지 못한 이유였다.
이명기를 내주게 된 NC는 내야수 조현진과 2024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품었다. 신인 지명권도 지명권이지만, 팀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조현진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조현진은 아라초(함안리틀)-창원신월중-마산고 출신의 2002년생 우투좌타 내야수다.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9경기 220타수 66안타 타율 0.300 25타점을 기록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조현진은 우리 연고지역 출신의 젊은 내야수로, 아마야구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보던 선수다. 센스가 좋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성장세가 좋은 모습을 눈여겨봤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욱 발전하여 앞으로 우리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된 선수들은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이명기, 이재용은 한화의 퓨처스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고치로 떠난다. 조현진은 16일(목) 창원에서 진행 중인 C팀(퓨처스 팀) CAMP 2에 합류한다.
NC 다이노스와 한화는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서 '사인 앤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선언한 외야수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품었고, NC는 그 대가로 내야수 조현진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전체 61순위)을 받았다.
▲ 한화로 팀을 옮기게 된 외야수 이명기 ⓒ NC 다이노스
한화 외야진에 무게감 더해줄 이명기
2006년 2차 8라운드 63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이명기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019경기 3577타수 1097안타 타율 0.307 28홈런 32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94경기에 출전해 300타수 78안타 타율 0.260 23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2017년 KIA 타이거즈, 2020년 NC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했으며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외야수로 평가받았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기회를 꾸준히 받는다면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다.
한화 역시 이 점을 주목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야수진에서 이명기가 중심을 잡아주면서도 외야진의 한 축을 맡아주길 바란다. 이번 영입이 기존 외야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명기와 함께 한화로 향한 포수 이재용은 1999년생 군필 자원으로, 지난해 1군에서는 8경기(5타수 1안타 1홈런)에 출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0경기 54타수 8안타 타율 0.130 8타점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허인서의 군입대로 포수 뎁스가 약해질 것을 우려했는데 젊은 군필 포수의 합류로 그 자리가 채워져 내부 경쟁이 가능해져 매우 만족스럽다. 이명기는 NC의 2번타자로 좋은 인상을 받았던 선수다. 두 선수의 합류로 내부 경쟁이 강화돼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명기를 내주게 된 NC의 생각
협상 초반부터 이명기와 큰 진전이 없었던 NC는 박건우, 손아섭을 주축으로 젊은 외야수들에게 조금씩 기회를 줘야 했다. '세대교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명기, 권희동이 장기간 팀을 찾지 못한 이유였다.
이명기를 내주게 된 NC는 내야수 조현진과 2024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품었다. 신인 지명권도 지명권이지만, 팀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조현진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조현진은 아라초(함안리틀)-창원신월중-마산고 출신의 2002년생 우투좌타 내야수다.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89경기 220타수 66안타 타율 0.300 25타점을 기록했다.
NC 임선남 단장은 "조현진은 우리 연고지역 출신의 젊은 내야수로, 아마야구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보던 선수다. 센스가 좋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성장세가 좋은 모습을 눈여겨봤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욱 발전하여 앞으로 우리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드 된 선수들은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이명기, 이재용은 한화의 퓨처스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일본 고치로 떠난다. 조현진은 16일(목) 창원에서 진행 중인 C팀(퓨처스 팀) CAMP 2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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