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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현직 구의원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

음주측정결과 면허취소 수준... 소속정당·구의회 징계절차

등록|2023.02.15 09:35 수정|2023.02.15 12:06

음주운전 ZERO 캠페인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2020 음주운전 ZERO 캠페인'에서 저승사자, 처녀귀신, 재판관 등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음주운전의 위험과 실상을 알리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부산의 현직 기초의원이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술을 먹고 교통사고를 낸 연제구의회 A 구의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의원은 지난달 23일 새벽 3시 10분 연제구 중앙대로에서 차량을 몰고 신호대기를 하다가 앞차 뒷부분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출동해 A 의원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해보니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접촉으로 알려졌지만, 피해자는 진단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이 진행 중이고,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인 내용이어서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A 의원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A 의원에게 여러 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소속 정당과 구의회는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A 의원은 정당에서 맡고 있던 직책에서 현재 물러났고, 조만간 윤리심판원에 선다. 구의회도 윤리위원회를 열어 A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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