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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나도 키워볼까? 세곡천 힐링텃밭 분양

강남구 23일까지 370구획 분양 신청... 구획당 이용료 5만원

등록|2023.02.15 10:33 수정|2023.02.15 10:33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23일까지 세곡천 힐링텃밭 370구획을 관내 주민에게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텃밭은 세곡동 13-2, 13-4번지(서울공항 인근 세곡천변) 9100㎡를 이용해 조성했으며 구획당 면적은 10㎡로 가구당 1구획씩 신청할 수 있다.

올해 텃밭은 일반분양 5가구와 특별분양 5가구씩 더해서 총 37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3월 18일 개장해 12월 17일까지 9개월 동안 운영된다. 친환경 힐링텃밭 운영을 위해 농약, 화학비료, 비닐멀칭 등 사용이 금지되고 본인 외 대리경작 금지 및 배정 받은 텃밭 외 밭두둑이나, 경계면, 배수로 등의 경작은 할 수 없다.

작물 재배관리에 따른 모든 농작업은 분양자가 직접 수행해야 하며 타인의 농작물 훼손 및 타인의 텃밭 농작물 수확과 농장 내 취사행위, 쓰레기 등 무단투기, 개인 시설물 설치 등은 모두 금지된다.

강남구는 텃밭 관리 상황을 수시 점검해 1개월 이상 방치(텃밭, 잡초 등)하거나 뒷정리 상태가 부실할 경우, 경작권이 박탈되며 이듬해 참여를 제한한다.
 

▲ 지난해 세곡천 힐링텃밭 개장 모습. ⓒ 강남구청 제공


텃밭 이용료는 5만 원이며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둥이가정, 국가유공자 40세대를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은 50% 할인한다.

힐링텃밭은 선착순은 아니라 2월 22일까지만 접수하면 추첨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추첨은 오는 24일 전산을 통해 진행되며 당첨자 및 최종 확정 발표는 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또 경작번호 부여는 분양대금(사용료) 납부 순서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해 텃밭분양에 참석한 한 주민은 "고향의 추억을 갖고 있는 부모나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텃밭에 참여해 잊지 못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라면서 "텃밭을 통해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텃밭분양을 원하는 사람은 구청 홈페이지에서만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지역경제과(02-3423-5499)로 문의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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