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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대양초교 3명 졸업생한테 마을이장이 선물 전달

안금리 윤재호 이장, 체육복-운동화 전해 ... "지극한 후배 사랑" 알려져

등록|2023.02.15 13:22 수정|2023.02.15 13:22

▲ 윤재호 마을이장이 합천 대양초교 졸업생한테 선물을 전달했다. ⓒ 대양초교


합천 대양초등학교 3명의 졸업생한테 마을이장이 찾아가 격려하며 선물을 전달했다.

대양초교(교장 박선기)는 15일 윤재호 마을이장이 유명상표가 붙은 체육복과 운동화를 졸업생 3명한테 주었다고 밝혔다.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에 사는 윤 이장은 장의사로 있으며 대양장학회 이사도 맡고 있다.

대양초교 출신인 윤재호 이장은 오랫동안 후배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장학금 1180만원을 대양장학회(이사장 강원수)에 쾌척하기도 했고,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경남도의원선거에 나섰다가 선거비용보전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대양장학회는 이번 졸업식 때 1인당 50만원씩 전달한데 이어 입학생 5명한테도 50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윤재호 이장은 그동안 대양초등학교, 대병중학교, 합천군교육발전기금, 합천군농축산물기금, 불우이읏돕기성금으로 기부를 해오기도 했다.

주동회 대양면장은 "윤재호 이장은 모교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넘쳐나 열정을 가지고 후배 사랑 실천에 앞장서다"고 말했다.

윤재호 이장은 "후배 졸업생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농촌학교는 입학생이 없어서 걱정인데 모교에는 올해 입학생 5명이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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