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화성-15형 발사 후 이틀만
김여정 부부장 "미국 전략수단 대응" 주장
▲ 북한이 지난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운용부대 중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조선중앙퉁신이 19일 보도했다.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천1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기사 보강 : 20일 오전 8시 15분]
북한이 20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18일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에 한미 양국이 연합비행 훈련으로 긴급 대응한 바 있다. 훈련은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한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0일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난 18일 발사한 ICBM '화성-15형'에 대한 한국 측의 평가를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치밀하게 따져보고 있으며 직간접적인 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이 기회에 다시금 기정사실화하려고 한다"고 위협했다.
이어 그는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성격에 달려있다"면서 "정세를 격화시키는 특등광신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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