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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올해도 초등 입학준비금 10만원 지급

"학부모 경제적 부담 덜 수 있게"... 교욱복지 사업 계속

등록|2023.02.21 16:43 수정|2023.02.21 19:51
 

▲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2021년 6월 14일 오후 시교육청 정책회의실에서 울산 학교장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조기 전면등교에 대해 검토하고, 교장 등 관계자들의 의견수렴 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울산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최성부)이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10만원을 3월 10일부터 지급한다. 이 입학준비금은 학부모의 별도 신청 없이 학교에서 학생의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한다.

울산시교육청은 21일 "초등학교 입학준비금은 공교육 책무성 강화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에 따른 초등학생의 교육복지 형평성을 고려해 2022년부터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속한 집행으로 가계 지출이 많은 학기 초에 학부모님들이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의 입학준비금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고 노옥희 교육감이 전국 교육청 중 처음으로 시작한 교육복지 정책이다. 제도 도입 당시 획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관련 기사 : 울산,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0만원 지원).

노옥희 교육감은 취임 후 전 학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완성했고 학부모 교육비 경감관 관현해 공·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중·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학생 수학 여행비 지원, 학습준비물비 지원, 치과주치의제 시행 등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시행했었다.

올해는 1만490명 초교 입학생 혜택받아

지난해 울산시교육청은 울산 지역 전 초등학교(125교) 1학년 신입생 1만872명에게 입학지원금으로 10억8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노옥희 교육감 별세로 유고지만 울산시교육청이 노 교육감 교육복지책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대상은 3월 6일 기준 울산 지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초등과정 1학년 신입생으로, 학생의 나이·가구 소득 등에 따른 제한은 없으며, 예비 소집 대상 학생 수 기준 1만490명이다.

학교에서는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해 2월 중으로 스쿨뱅킹 계좌를 등록하거나 스쿨뱅킹 계좌가 없는 학부모에게 별도의 신청서를 받는 등 사전 업무를 처리하고, 3월 개학 이후 입학준비금 지원 사항을 가정통신문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에 진행한 입학준비금 지원 관련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입학준비금을 주로 가방, 노트 등 학교생활 관련 용품 구입(87.25%)에 사용했고, 입학준비금 지원이 학생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97.81%로 높게 나왔다. 울산 지역 내 사용이 약 95%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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