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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줄에 걸린 선박 구조 "기름유출 등 2차 피해 없어"

충남 보령해경, 22일 밧줄에 걸린 예인선 구조

등록|2023.02.22 14:18 수정|2023.02.22 15:21

▲ 현장에 출동한 보령해경. ⓒ 이재환


바닷물에 떠 있는 밧줄에 걸려 표류됐던 예인선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선박 표류사고의 경우 자칫 기름유출 등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2일 "보령시 오천항 인근 해상에서 예인줄이 스크루에 감겨 위급한 상황이던 80톤급 예인선을 긴급 구조하고 안전해역으로 무사히 이동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은 이날 02시 01분경 보령시 오천항 북서방 2.2해리 해상에서 예인선 A호가 부선 B호를 예인해 출항 중 인근 해상에 떠 있던 오탁방지망을 피하다가 예인줄이 스크루(프로펠러)에 감겨 연안 쪽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았다.

오탁방지망은 해상에서 공사를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유물이 떠내려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장벽 역할을 한다.

보령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인근해역에 출동 중인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등을 급파했다.

보령해경은 "연안 저수심지대로 밀려 표류 중인 예인선 A호에 홋줄을 걸고 외곽으로 예인해 선박 좌초 및 해양오염 등 2차 사고를 예방했다"며 "A호는 오천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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