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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40%대... 상승세 유지 못해

[리얼미터] 긍정 40.4%-부정 57.0%, 무당층 및 중도층 긍정평가 상승 주목

등록|2023.02.27 10:02 수정|2023.02.27 10:19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7일 리얼미터 2월 4주차 조사에서 2주 연속 40%대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월 3주차 조사 당시의 상승세는 유지하지 못했다. 참고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리얼미터 2월 3주차 조사 당시 전주 대비 3.5%p 반등하면서 6주 만에 40%대 지지율을 회복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9명(응답률 3.4%)에게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이 40.4%(매우 잘함 25.4%, 잘하는 편 15.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 는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5%p 내린 57.0%(잘 못하는 편 8.5%, 매우 잘 못함 4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전주 대비 0.5%p 오른 2.7%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권역별로 보면, 인천·경기(2.6%p▲, 36.5%→39.1%, 부정평가 58.7%)를 제외하면 대다수 권역의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특히 대구·경북(2.4%p▼, 53.3%→50.9%, 부정평가 45.6%)과 부산·울산·경남(2.4%p▼, 49.8%→47.4%, 부정평가 50.1%) 등 그간 대통령 국정수행에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던 영남 지역에서도 일부 하락이 있었다.

연령대별로 봤을 땐 50대(9.5%p▲, 32.7%→42.2%, 부정평가 55.8%)와 70대 이상(4.1%p▲, 57.7%→61.8%, 부정평가 34.0%)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다른 연령대의 긍정평가는 하락세였다. 3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3%p 내린 37.4%(부정평가 59.7%)로 나타났고 40대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4.4%p 내린 26.1%(부정평가 73.0%)로 집계됐다. 60대의 긍정평가 역시 전주 대비 3.5%p 내린 49.2%(부정평가 48.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7%p 오른 83.9%(부정평가 14.4%)로 나타났다. 다만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0%p 내린 65.0%(부정평가 33.9%)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 상승이 눈에 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0%p 오른 20.4%(부정평가 67.6%)였고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0%p 오른 36.0%(부정평가 61.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다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다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0%p 오른 43.9%,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8%p 내린 42.2%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0.6%p 내린 2.7%, 무당층은 9.4%였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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