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균형발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에 최선"
28일 행정지원과장 브리핑... "고향사랑 기부, 지방소멸 대응하고 열악한 지방재정 보완"
▲ 조재오 행정지원과장이 28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국강호
태안군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모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재오 태안군 행정지원과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그동안 고향사랑기부제의 추진상황과 고향사랑기부를 해야하는 이유, 기부자의 혜택 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태안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2022년 1월부터 홍보방법 모색 및 기초자료 수집에 나섰으며, 4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답례품 선정을 위한 지역자원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왔다"라며 "아울러 제도가 본격 시행된 올해부터는 기부 활성화를 위한 홍보계획을 수립하고 답례품 공급업체 및 추가 답례품을 선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2월 6일에는 태안군 첫 최고액(500만 원) 기부자가 탄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지난 2월 20일 한국서부발전·태안신문사·농협 군지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한 걸음 다가섰다"면서 "태안군은 앞으로 자매도시 및 인근 서산시와 상호 '윈윈(winwin)' 교차 기부 이벤트를 추진하고 태안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이를 알리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당시 태안을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한 동영상을 제작·게시하고, 캠핑장·골프장 이용권 등 태안만의 답례품을 추가 발굴 및 기부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이 제도가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재오 행정지원과장은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를 전국에 알리겠다"면서 "이 제도가 잘 안착돼 군민 모두가 행복한 태안군을 건설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올해 ▲자매도시 및 인근 지자체 간 교차 기부 ▲계절 관광객 대상 홍보물 배부 및 이벤트 실시 ▲대도시 광고판 및 지하철 스크린도어 홍보 ▲차별화된 답례품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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