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 도주하던 음주운전자, 경찰·배달원 추격해 검거
1일 야간 마산 오동동~ 창원 봉곡동 사이... 운전면허 취소 수준 해당
▲ 3월 1일 야간에 음주운전자가 도주하다 창원 봉곡동에 주차되어 있던 트럭과 충돌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 ⓒ 줌마렐라
지난 1일 경남 창원에서 40대 남성이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경찰의 제재를 피해 역주행, 주차된 트럭과 충돌한 뒤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경찰과 함께 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서부경찰서 등에 의하면 1일 오후 11시 30분경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도로에서 이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은 해당 음주운전자가 창원 의창구 방향으로 온다는 사실을 알고 명곡지구대에서 점검하다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해당 차량의 정지를 요구했지만 이 남성은 무시하고 계속 운전했다.
해당 승용차는 봉곡동 쪽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역주행하다 주차돼 있던 트럭 앞 부분과 충돌해 멈췄다.
이 과정에서 경찰뿐만 아니라 여러 명의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함께 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왔다.
창원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해 경찰서에 와서 조사를 한 뒤 일단 귀가 조치를 했고,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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