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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시는 곳에 고향사랑기부금 냈어요"

서울 거주 박병규씨 합천군에 기부금 300만원 기탁

등록|2023.03.02 14:46 수정|2023.03.02 15:15

▲ 서울 거주 박병규씨, 합천군에 기부금 300만원 기탁. ⓒ 합천군청


합천 안금리 배재골로 귀촌한 황미경(합천)씨의 아들 박병규(32, 서울)씨가 2일 오전 모친을 통해 김윤철 군수한테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 전달했다.

황미경씨는 2011년도에 안금리에 귀촌하여 현재 언니를 포함해 7명이 살고 있다. 황미경씨는 2021년 배재골로 귀촌한 5가구와 함께 농축산물안정기금 300만원을 합천군에 기탁하기도 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박병규씨가 어머님이 귀촌한 합천군에 많은 금액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탁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특히 기부금은 합천관내 경노당 등에 필요한 사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미경씨는 "아들이 직접 와서 합천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야 되는데 사정으로 참석 못해서 송구스럽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윤재호 마을이장(안금리)은 "황씨 자매는 귀촌 후 마을 화합은 물론이고 할머니들에게 노래도 지도해 주는 등 마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을 유도하기도 해 고맙다"고 했다.

이날 기부금 기탁에는 주동회 대양면장, 황옥희 전 안금리새마을부녀지도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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