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위촉한 도민감사관 30여명이 4월부터 학교 종합감사에 참여한다.

경남도교육청은 6일 제2청사 7층 대회의실에서 '제5기 도민감사관' 3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앞으로 교육행정 감시 역할을 하게 된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은 "도민의 교육행정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행정감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도민감사관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교육감이 요청하는 감사 과정에 참여하고 부패 유발 제도나 관행 시정을 건의하는 활동을 한다"고 했다.

도민감사관은 지난 1월 공고해 지원자 총 68명을 대상으로 공개 검증과 서류 심사 등을 거쳐 2월 말 최종 선정했다.

변호사,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포함해 경남교육에 관심이 많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도민들로 구성됐다. 감사 기법과 사례 등에 대한 연수를 받은 도민감사관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학교 종합감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이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1위를 달성한 데에는 도민감사관의 역할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 제5기 도민감사관 역시 '더' 청렴한 경남교육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