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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에 구속영장 청구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

등록|2023.03.07 09:56 수정|2023.03.07 10:36

▲ (서울=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6일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연합뉴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에게 계열사 부당 지원과 회삿돈 유용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6일 조 회장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2014∼2017년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의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조회장은 또 2020∼2021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의 박지훈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앞세워 계열사 자금 130억 원 가량을 빌려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월 조 회장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사익 추구성이 강해 죄질이 나쁘고 증거인멸 정황이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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