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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방장관 만난 윤 대통령 "한-사우디 매우 중요한 파트너"

윤 "방산 협력 적극 추진 계획" - 칼리드 "실질적·지속적 파트너십 유지할 것"

등록|2023.03.07 20:22 수정|2023.03.07 20:43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부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방한 중인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Khalid bin Salman Al Saud) 사우디 국방장관에게 "한국과 사우디는 매우 중요한 경제·안보 파트너로서 한반도와 중동 그리고 국제평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칼리드 사우디 국방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칼리드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함께 방한한 이후 4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칼리드 국방장관과의 만남에서 안보상황을 공유했으며, 한-사우디 국방·방산협력 강화, 국방혁신 추진에 대한 상호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더구나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칼리드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사우디 국방·방산 협력이 한 단계 발전해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이 대변인이 소개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살만 국왕과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겸 총리)님께도 따뜻한 안부를 전해주길 바란다"면서 "작년 11월에 체결한 한-사우디 26개 투자계약 및 MOU는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을 구성하여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양국의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에 칼리드 국방장관은 "한-사우디 관계는 매우 돈독한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경제, 국방 분야에서 전례 없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작년 11월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 방한 이후 양국 간 협력이 정교해졌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사우디와 방산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하자, 칼리드 국방장관 역시 "한-사우디 간의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혁신에 대해 공감대를 표하면서 칼리드 국방장관의 국방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지지하고, 양국 간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아울러 양국이 국방혁신의 경험과 비전을 서로 공유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접견에 사우디 측에서는 파야드 빈 하메드 알-루와일리(GEN. Fayyadh bin Hamed Al-Ruwaili) 총참모장, 사미 알사드한(Sami Alsadhan) 주한사우디대사, 히샴 압둘아지즈 빈사이프(H.E. Mr. HESHAM ABDULAZIZ O BINSAIF)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참석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부장관을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부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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