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사망에, 국힘 "'죽음의 랠리' 현실 되고 있어"
성일종 "도덕적·정치적 책임 지지 않아... 억울한 6·7번째 죽음 막아야"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의 사망을 두고 "죽음의 랠리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한 번도 도덕적·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이자 초대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 또 세상을 떴다"며 "죽음의 랠리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그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죽어도 한 번도 도덕적·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존엄한 사람의 가치가 단 한 사람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비극이 계속되어도 침묵하는 이재명 대표는 도대체 어떠한 분이냐"고 지적했다.
또 "이 무서운 비극을 끝내야 할 사람은 이재명 대표"라며 "도대체 어떠한 말 못 할 비밀이 그리 많기에 측근들이 세상을 뜨고 있는지 오직 한 사람 그분이 입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장은 "억울한 6, 7번째 죽음을 막아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님들에게 묻는다. 그동안 정의를 외쳤고 공정을 외쳤던 분들 아닌가. 이 끔찍한 연쇄 죽음 앞에 진상조사라도 하자고 외친 적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범죄 혐의자 한 사람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아무개씨가 9일 성남시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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