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원주시, 초등학생에 매월 10만 원 지급... 전국 최초

원주시 꿈이룸 지원사업 7월부터 시행... 원주시에 주소 둔 7세부터 12세 어린이 대상

등록|2023.03.14 17:09 수정|2023.03.15 11:24
 

▲ 원강수 원주시장 ⓒ 연합뉴스


오는 7월부터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1인당 매월 10만 원씩 지급된다. 원주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인 '원주시 꿈이룸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원강수 시장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특정 연령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작년 12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신설협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협의 완료 통보를 받았다. 협의 요청에 완료됨에 따라 4월 중 '원주시 꿈이룸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1차 추가경정예산에 예산을 확보한 뒤 오는 7월부터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원주시에 주소를 둔 7세부터 12세 어린이로, 지원 대상자가 신청하면 매월 10만 원씩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체육시설과 예체능 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원주시는 사업 편의성을 위해 사업 개시 전 사용처 등록을 완료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 인원은 지난 2월 말 기준 2만115명이며, 올 하반기 121억 원, 내년에는 232억 원이 투입된다. 지원금은 관내 업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예산이 관외로 유출되는 걸 막아 원주시 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로 삼으려는 것이다.

원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가계 소득과 관계없이 꿈을 찾고 키울 수 있는 토양이 형성되길 기대한다"면서 "원주에서 제2의 손흥민, 김효주, 손열음, 김희철과 같은 인재가 무한히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