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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윤석열표 '강제동원 배상안'에 "과감한 제안" 호평

15일 김기현 신임 당 대표 예방... "잡음 없는 총선 공천" 조언도

등록|2023.03.15 17:25 수정|2023.03.15 17:25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후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의 집(서울 강남구)을 방문, 그와 악수하고 있다. ⓒ 국민의힘 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결정을 두고 "과감한 제안"이라고 호평했다. 또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잡음 없는 공천'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씨는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김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예방을 맞았다. 담화는 30분 정도 진행됐다.

예방을 마치고 나온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명박씨가) 한일 외교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서 '과감한 제안을 하신 것'이라고 호평했다"고 전했다.

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씨는 내달 있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미국이) 윤 대통령을 중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냥 가는 것보다 국빈 방문으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여러 가지 국가 외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또한 김 대표에겐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언을 건넸다. 이씨는 "잡음 없는 공천을 하게 되면 이길 수 있다"며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역량을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잡음 없는 공천이 되고, 그렇다면 22대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김 대표는 다음 주쯤(3월 넷째주) 대구에 있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예방할 계획이다.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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