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사진] 화엄사 홍매화 보려고 새벽부터 북적북적

등록|2023.03.17 08:08 수정|2023.03.17 08:08
이른 새벽부터 구례 화엄사 홍매화의 주변에는 무거운 카메라를 든 사진작가들로 북적입니다. 어떤 이는 화려한 복장을 갖춘 모델을 동행하기도 합니다. 한낮의 복잡함을 피해 산사의 고요함 속 별밤에 더욱 아름다운 홍매화를 찾아갔습니다.
 

▲ 별이 빛나는 밤에도 아름다운 홍매화 ⓒ 임세웅


햇살에 빛났던 붉은 꽃잎은 한밤 조명에 비쳐 반짝반짝 윤이 나듯 더욱 빛이 납니다. 조용한 산사의 밤 그 고요함 속에 카메라 셔터 소리만 간혹 들려옵니다. 밤바람에 살랑살랑 흔들거리는 꽃잎이 진한 매화의 향을 퍼뜨립니다. 잠시 눈을 감고 다섯 장의 꽃잎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 별밤에 더욱 붉게 핀 홍매화 ⓒ 임세웅


아들인 연잉군을 지키기 위해 간절한 불심으로 각황전을 짓도록 시주한 숙빈 최 씨의 모성애를 생각하니 고향에 계신 어머님이 생각이 나면서 갑자기 눈물이 납니다. 잠시 나무 아래에 앉아 어머님 생각에 잠겨 봅니다.
 

▲ 붉디 붉은 홍매화 ⓒ 임세웅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