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월급은 일본에서 받아라"
윤석열 대통령 방일에 경남 사회단체들 비판 현수막... "국익? 일본 국익 말입니까" 문구도
▲ 진보당 진주시위원회의 정당연설회. ⓒ 윤성효
윤석열정부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대법원 판결대로 하지 않고 우리나라 기업이 대신 변제하는 방법을 내놓고,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자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창원`진주 시가지에는 윤 대통령을 '친일매국' 내지 '굴욕외교'라고 쓴 펼침막이 내걸리고 있다.
▲ 창원 시가지에 걸린 펼침막. ⓒ 윤성효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창원성산)은 "외교, 우리의 원칙은 오직 국익입니다"고 쓴 펼침막을 내걸었다. 이에 이영곤 진보당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은 그 밑에 "국익? 일본 국익 말입니까?"라는 펼침막을 걸어 놓았다.
▲ 창원 시가지에 걸린 펼침막. “일본간첩 윤석열,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라” ⓒ 윤성효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창원시가지에 "일본간첩 윤석열,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라"고 쓴 펼침막을 내걸었다. 최근 국가정보원이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했던 압수수색을 빗대어 해놓은 것이다.
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월급은 일본에서 받아라. 가해국의 사죄 빠진 굴욕적 강제동원해법 철회하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정당연설회를 벌였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 입장을 전면 대변하는 묻지마 굴욕외교에 불과하다"며 "피해자의 권리와 역사정의, 국민의 자존심이 버려진 회담은 결코 환영받을 수 없기에 규탄 정당연설회를 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경제를 살리라고 했더니 나라를 팔아먹는 영업사원은 필요없다"며 "윤석열 정부는 친일매국 외교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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