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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남해대교 개통 때 걸었던 사람 등 추억 찾기

남해군,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맞아 다양한 자료 모으기로

등록|2023.03.21 09:17 수정|2023.03.21 09:17

▲ 1973년 남해대교 개통. ⓒ 남해군청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군민과 향우들의 기억과 소망을 담은 추억의 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소망글을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남해대교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남해를 육지와 연결한 다리로, 1973년 6월 준공되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현수교다. 노량해협을 가로 질러 들어선 남해대교는 길이 660m이고, 가장 아름다운 다리 가운데 하나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남해군은 "남해군민과 향우들에게는 애환의 상징이자,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관광지로 명성이 높았다"며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을 맞아 군민들의 목소리를 차곡차곡 수집하고 있다"고 했다.

남해대교가 개통하던 해인 1973년에 태어난 군민, 개통 당시 남해대교를 도보로 건넜던 군민, 공사 당시의 장면을 기억하는 군민 등 남해대교와 관련된 다양한 추억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남해대교 추억 공간'에는 군민과 향우들의 손도장, 소망 메시지, 덕담 등이 전시될 예정이고, 참여자를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남해대교'를 검색해 신청할 수 있고, 남해군청 관광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중구 남해군 관광진흥과장은 "우리남해인의 자랑이었던 남해대교가 50주년이 되는 올해 그 순간을 기념하고 그 기록을 남겨 앞으로 50년, 더 나아가 100년동안 남해대교가 기억될 수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1973년 남해대교 개통. ⓒ 남해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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