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진보당 강성희 후보, 임정엽 후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강 후보 측 "임 후보가 주장한 금품살포 의혹, 사실과 달라... 원본사진 공개해달라"
▲ 진보당 강성희 후보측이 임정엽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으로 전주완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 진보당 제공
[기사 수정 : 31일 오후 3시 39분]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 측이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전 국민이 지켜보는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선거운동원 임씨가 마치 금품살포와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해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자신이 공개한 모자이크 처리가 된 사람은 임씨가 아닌 다른 인물"이라며 "임 후보가 모자이크 없는 원본 사진을 즉시 공개하면, 진위 여부를 금방 가려질 것"이라고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특히 "임 후보 측이 지목한 당사자는 가게에 간 적도 없으며, (물품을) 나눠준 적도 없다"라며 "CCTV 속 화면도 대화를 하고 있는 장면이고, 물품을 나눠주는 모습도 담겨져 있지 않으며, 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물품을 나눠준 사람은 선거운동원 임아무개씨가 아닌 일반 자원봉사자"라며 "그가 직접 재배한 시가 3000원 정도 하는 판촉용 보리쌀 1kg를 5여 군데,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홍보 차원에서 돌린 것뿐"이라며 반박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진보당을 지지해 주시는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도와주고 있는데, (선거법에)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인지를 못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 후보 측은 끝으로 "강 후보가 마치 불법으로 금품 살포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색깔론과 이 같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전주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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