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 전경. ⓒ 서부경찰서 제공
오월어머니집 관장에게 성희롱적인 욕설 메시지를 수십 차례 전달한 5·18 단체 전 간부가 피소 당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 등 혐의로 이아무개(62) 전 5·18부상자회 간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다른 5·18 단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김 관장이 자신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린 사실을 전달받고, 다음날 성적인 내용이 포함된 욕설 등을 55차례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관장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피해자 조사를 거쳐 조만간 이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오월어머니집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죽거나 다친 피해자 가족의 어머니와 아내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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