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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동반여행을"... 울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선정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인프라 제시해 문체관광부 '낙점'

등록|2023.04.04 11:55 수정|2023.04.04 11:55

▲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옆에 있는 애견공원 ⓒ 울산 남구 사진DB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광역시가 최종 선정됐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육성해 관광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광역지자체는 울산, 기초지자체는 태안군이 선정됐다.

울산의 반려동물 친화도시 인프라는 일찍이 조성돼 왔다. 그 한 예가 울산 남구가 지난 2012년 3월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옆에 '애견운동공원'(등록명)을 준공한 일이다. 1750㎡ 부지에 대·소형 운동장과 장애물경기장, 애견수영장, 음수대, 모래운동장 등의 시설과 함께 관리동에 반려동물 문화교실, 동호회실, 반려동물 용품점, 응급처치실 등을 갖추고 있다(관련 기사 : 울산 남구 '동물보호 복지정책'... 반려동물정책계도 있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에서 '애니언시티(반려동물친화도시) 울산, 반려동물의 울타리가 되다'를 주제로 태화강역을 거점으로 한 도심권역과 울산역을 거점으로 한 연계권역을 설정해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와 인프라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게 됐다.

따라서 울산시는 앞서 2020년 9월 개관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애니언파크) 등 인프라와 울산대공원‧태화강 국가정원‧대왕암 공원 등 반려동물 친화관광지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선정에 따라 울산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문가 등 자문을 거친 후 울산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6월에 착수해 2026년까지 4년간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발굴 및 활성화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추진한다.

이외 추진 사업으로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지원사업 ▲반려동물 동반 축제 및 공개 토론회(포럼) 개최 등이 있다. 총 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관광도시 울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 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홍보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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