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동반여행을"... 울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선정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인프라 제시해 문체관광부 '낙점'
▲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옆에 있는 애견공원 ⓒ 울산 남구 사진DB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광역시가 최종 선정됐다.
울산의 반려동물 친화도시 인프라는 일찍이 조성돼 왔다. 그 한 예가 울산 남구가 지난 2012년 3월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옆에 '애견운동공원'(등록명)을 준공한 일이다. 1750㎡ 부지에 대·소형 운동장과 장애물경기장, 애견수영장, 음수대, 모래운동장 등의 시설과 함께 관리동에 반려동물 문화교실, 동호회실, 반려동물 용품점, 응급처치실 등을 갖추고 있다(관련 기사 : 울산 남구 '동물보호 복지정책'... 반려동물정책계도 있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에서 '애니언시티(반려동물친화도시) 울산, 반려동물의 울타리가 되다'를 주제로 태화강역을 거점으로 한 도심권역과 울산역을 거점으로 한 연계권역을 설정해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와 인프라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게 됐다.
따라서 울산시는 앞서 2020년 9월 개관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애니언파크) 등 인프라와 울산대공원‧태화강 국가정원‧대왕암 공원 등 반려동물 친화관광지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선정에 따라 울산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문가 등 자문을 거친 후 울산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6월에 착수해 2026년까지 4년간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발굴 및 활성화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추진한다.
이외 추진 사업으로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지원사업 ▲반려동물 동반 축제 및 공개 토론회(포럼) 개최 등이 있다. 총 사업비 20억 원(국비 10억 원, 시비 10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관광도시 울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 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홍보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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