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273만㎡ 부지 준공 승인
전체 507만㎡ 중 81% 준공 승인...전남도 "행정 절차 간소화로 토지 분양, 민자 유치 탄력"
▲ 전라남도 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호텔 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 전라남도
전라남도 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부 시설 부지가 분양 전 준공 승인을 받아 향후 토지 분양 및 민간 자본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라남도는 11일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사업 시행자인 한국관광공사와 그동안 지속해서 협업에 나선결과, 총 507만㎡ 중 273만㎡의 준공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민간투자 시 분양 토지 소유권 이전 기간 단축과 금융권 대출 편의 증진 등 행정 절차 간소화로 타 관광단지보다 민간투자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승인 면적은 전체 면적의 53.9%다.
임시 사용 중인 골프장(27.1%)까지 합하면 전체면적 대비 81%에 해당한다. 이번 준공승인에서 제외된 지역은 공유수면 지역으로 향후 추가 매립 후 분양 및 개발 예정이다.
해남 화원면에 있는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직접 개발 사업으로 2009년 8월 기반 조성 공사를 준공했다. 현재 바다에 인접한 27홀 대중 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온난한 기후로 사계절 운영되는 축구장은 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240면, 21만㎡ 규모 캠핑장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월 전남 캠핑관광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노을이 아름다워 국내외 캠퍼들이 가장 가고 싶은 캠핑장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올해 9월엔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5층, 120실 규모의 4성급 오시아노 리조트호텔이 개장 예정이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유기적으로 협조해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민간투자 유치 및 관광단지 내 개발행위 등 모든 민원이 원스톱으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라남도 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 캠핑장 ⓒ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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