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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 1070억 융자 지원

월동 꿀벌 피해·한우농가 지원 비중 확대…경영 안정 기대

등록|2023.04.12 10:06 수정|2023.04.12 10:06

▲ 전라남도 한우 사육 농가 ⓒ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생산비 증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사료 구매자금 107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매년 신규 사료 구매와 기존 외상 구매 금액 상환 지원을 위해 사료 구매 자금을 금리 1.8%,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월동 꿀벌 피해 농가와 산지 가격 하락으로 소득이 감소한 한우농가 지원 비중을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소, 돼지, 닭, 오리, 사슴, 말, 염소,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 거위, 칠면조, 기러기 사육 농가다.

지원 한도는 한우·젖소 6억원, 돼지·닭·오리 9억원, 그 외 가축은 9000만으로, 사육 규모에 따라 지원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사료 가격 상승과 함께 고물가·고금리·소비 위축 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배정된 융자금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신속하게 대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매년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500억원 수준의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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