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서산시의회, 사조직보다 못하다"

서령버스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것 촉구

등록|2023.04.13 12:47 수정|2023.04.13 12:47
 

▲ 서산풀뿌리시민연대가 13일 논평을 내고 최근 막말과 욕설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서산시의회를 향해 자성을 촉구했다. ⓒ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서산풀뿌리시민연대가 13일 논평을 내고, 최근 막말과 욕설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서산시의회를 향해 자성을 촉구했다.

'작년 지방선거 당시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약속한 시의원들이 과연 1년 동안 약속에 맞는 의정을 펼쳤을까?'란 질문을 던진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의회 개정 초기부터 정당 간 세력다툼으로 개정이 미뤄진 점 ▲모 의원의 멱살잡이 논란 ▲혈세 4억을 들여 시의원 사무실 리모델링 등 어이없는 내용들이 언론을 장식했다고 비판했다.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취약계층인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초단기 근로계약 문제와 서령버스 회사의 임금체불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 서산시의회가 제대로 된 의견 한 번 개진한 적이 없는 점도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현재 서산시의회의 행태를 개인 사조직보다 못하다고 평가한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시의회를 향해 '시의원은 한 개인이 아니라 각 선거구 시민들의 대리자로 당선됐다는 사실을 되뇌고 시민의 쓴 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현웅 운영위원은 "시민들이 바라는 점은 단 하나다. 안전하고 안정된 삶을 누리는 것"이라며 "삐걱대는 중심을 바로잡아 현안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서산시의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