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인 청도소싸움축제 4년 만에 열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려, 개막식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여
▲ 소싸움대회에서 두 마리의 소가 서로 뿔을 맞대고 싸우고 있는 모습. ⓒ 조정훈
전국 최대의 소싸움대회인 청도소싸움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다.
'마음껏 펼쳐라! 뜨겁게 환호하라! 승리를 노래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소싸움대회는 대백두급, 소백두급, 대태백급, 소태백급, 대한강급, 소한강급 등 모두 6체급으로 나눠 겨루며 총상금은 1억3000만 원이다.
전국에서 출전한 싸움소들은 개막식에 앞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뒤 4강 토너먼트와 결승전을 가진다.
축제는 화려한 개박 퍼포먼스와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인디 음악가들의 콘서트가 열린다.
또 마칭밴드 퍼레이드, 인형극, 마술쇼, 마임쇼,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도 함께 열린다.
청도의 싸움소 캐릭터인 '바우'와 연관된 바우페이퍼토이 만들기, 바우페이스 페인팅, 바우놀이터와 지역예술인들의 소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회 등 각종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청도소싸움장 주변에는 청도농특산물 판매장과 야생화 전시회, 사진전 등 부대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4년 만에 청도소싸움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소싸움축제를 즐기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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