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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인 청도소싸움축제 4년 만에 열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려, 개막식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여

등록|2023.04.14 00:11 수정|2023.04.16 21:08

▲ 소싸움대회에서 두 마리의 소가 서로 뿔을 맞대고 싸우고 있는 모습. ⓒ 조정훈


전국 최대의 소싸움대회인 청도소싸움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다.

'마음껏 펼쳐라! 뜨겁게 환호하라! 승리를 노래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소싸움대회는 대백두급, 소백두급, 대태백급, 소태백급, 대한강급, 소한강급 등 모두 6체급으로 나눠 겨루며 총상금은 1억3000만 원이다.

청도소싸움대회는 개막일인 14일 전통민속경기로 진행되고 15일과 16일에는 하루 12경기씩 진행되고 관객들은 싸움소에 응원하면서 베팅하는 갬블 방식으로 열린다.

전국에서 출전한 싸움소들은 개막식에 앞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뒤 4강 토너먼트와 결승전을 가진다.

축제는 화려한 개박 퍼포먼스와 가수 김희재의 축하공연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인디 음악가들의 콘서트가 열린다.

또 마칭밴드 퍼레이드, 인형극, 마술쇼, 마임쇼,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공연도 함께 열린다.

청도의 싸움소 캐릭터인 '바우'와 연관된 바우페이퍼토이 만들기, 바우페이스 페인팅, 바우놀이터와 지역예술인들의 소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회 등 각종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청도소싸움장 주변에는 청도농특산물 판매장과 야생화 전시회, 사진전 등 부대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4년 만에 청도소싸움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소싸움축제를 즐기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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