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미사일 방어 훈련
한미일 안보회의서 "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 훈련 정례화" 합의한 지 이틀만
▲ 한·미·일이 지난 3월 22일 동해의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앞에서부터 한국 해군 세종대왕함, 미국 해군 배리함, 일본 해상자위대 아타고함 모습. 2023.2.22 ⓒ 합동참모본부 제공
해군은 17일 한미일 해상 전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정보공유 등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한미일은 2022년 10월 6일과 지난 3월 22일에도 독도 인근 공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 4일에는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대잠수함 훈련과 수색구조 훈련을 벌인 바 있다.
율곡이이함장 김기영 대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해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과 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미사일 방어훈련과 대잠전 훈련 정례화에 합의한 후 이틀 만에 실시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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