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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미사일 방어 훈련

한미일 안보회의서 "미사일 방어훈련, 대잠전 훈련 정례화" 합의한 지 이틀만

등록|2023.04.17 10:39 수정|2023.04.17 10:41

▲ 한·미·일이 지난 3월 22일 동해의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앞에서부터 한국 해군 세종대왕함, 미국 해군 배리함, 일본 해상자위대 아타고함 모습. 2023.2.22 ⓒ 합동참모본부 제공



해군은 17일 한미일 해상 전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되는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율곡이이함과 미국 해군의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아타고함 등 한미일 3국의 이지스 구축함이 참가한다.

이날 훈련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정보공유 등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한미일은 2022년 10월 6일과 지난 3월 22일에도 독도 인근 공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 4일에는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대잠수함 훈련과 수색구조 훈련을 벌인 바 있다.

율곡이이함장 김기영 대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해군의 탄도미사일 대응능력과 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미사일 방어훈련과 대잠전 훈련 정례화에 합의한 후 이틀 만에 실시되는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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