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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화·드라마 제작 지원 최대 5000만원

투자 및 편성 확정된 영상물 대상...순제작비 중 지역 소비액 50% 범위서 지원

등록|2023.04.19 10:16 수정|2023.04.19 10:22

▲ 옛 전남 장흥교도소에서 촬영된 드라마 빅마우스 ⓒ 전라남도


전라남도는 영상산업 발전과 지역 홍보·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 및 편성이 확정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물에 지원된다. 순제작비 가운데 전남지역 소비액의 50% 이내에서 지원한다.

도내 소비액이 최소 1000만 원 이상이면서 2~4회 차를 촬영하면 1500만 원, 도내 소비액이 최소 3000만 원 이상이면서 5회 차 이상 촬영하면 최고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내 소비액 인정 항목은 숙박비, 식비, 차량 임차료 및 유류비다. 도내 다른 지자체의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중복되면 동일 항목은 지원하지 않는다. 예산 소진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이나 (사)전남영상위원회 누리집(www.jnf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총 19건에 6억 원을 지원했다. 드라마 '빅마우스',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뜨거운 피' 등 제작사가 도내에서 소비한 비용은 약 25억여 원에 이른다.

전남도는 전남영상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영화·드라마 등 237편의 영상물에 대한 현지 촬영을 지원했다. 그중 '환혼', '법쩐', '오아시스', '모범택시2', '더 글로리' 등 56편의 본 촬영이 전남에서 진행됐다.

특히 방탄소년단 제이홉 솔로앨범 '방화'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5월 광양 이순신대교 아래에서 촬영해 7월 발표됐다.

앨범 발표 7개월 만인 올해 2월 15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차트데이터'는 제이홉 솔로 앨범이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공지했다.

전남에서 촬영된 영화나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끌면서 전남도가 영화·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옛 장흥교도소, 순천 드라마세트장, 순천만습지, 강진 백운동정원, 구례 쌍산재, 목포 서산동 시화골목 등이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전남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영화·드라마 촬영 최적지"라며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케이(K)-영화 드라마 제작 촬영지로 더욱 주목받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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