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선 압승 위해 김두관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 돼야"
민주당 경남도당 원외지역위원장, 지지 호소문 발표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4월 19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의원 지지를 호소했다. ⓒ 윤성효
"영남의 승리야말로 진정한 총선 승리, 나아가 대선 승리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가슴깊이 새겨 주십시오. 민주당 지도부에 영남 출신 김두관 의원이 진입하고 그 지도부가 내년 총선을 지휘 할 때 영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총선압승을 통해 윤석열 정권에 강력한 경고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의원(양산을) 지지를 호소했다. 김기태 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들은 19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역위원장들은 지난 4월 5일 치러진 창녕군수·경남도의원 보궐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을 거론하며 "비록 당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번 창녕 보궐선거는 건강한 청년후보 발굴, 선거공영제 도입 등 우리 민주당 선거역사에 기념비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김 의원이 몸소 실천한 서울~창녕 간 천리 길 투혼은 경남도당 당원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했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의원은 남해 이어리 마을이장, 남해군수, 행정안전부장관, 경남도지사, 김포갑 국회의원에 이어 현재 양산을 국회의원을 맡고 있다. 지역위원장들은 이를 언급하며 "김 의원의 정치인생 여정은 지난하면서도 응당 정치인이라면 밟아야 마땅한 모범 교과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 의원은 수도권과 호남권 중심의 민주당 내 정치구도에서 소외받는 경남의 한 정치인임에도 험지 경남에서 민주당이라는 깃발을 들고 1990년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과 새천년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구축한 자치분권의 선두주자다"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4월 19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의원 지지를 호소했다. ⓒ 윤성효
지역위원장들은 "169석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간곡히 호소 드린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비수도권 비호남권 출신의 김두관 의원을 원내대표를 선출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명실공히 전국 정당임을 만천하에 표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여 당원들의 의사가 민주당에 반영된다는 것을 보여 달라. 그리하여 당원들이 당당히 주인의식을 갖게 해달라"며 "김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은 내년 총선에서 경남을 포함한 영남 지역에서 다수의 민주당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포석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과 확실한 전쟁, 통 크고 과감한 협치로 민생을 살리겠다", "친명과 비명이라는 말이 사라지는 민주당", "개혁의 방법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개혁정당을 만들어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겠다"고 SNS를 통해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지선언 호소에는 김지수(창원의창), 허성무(창원성산), 이옥선(마산합포), 송순호(마산회원), 이재영(양산갑), 갈상돈(진주갑), 한경호(진주을), 제윤경(사천남해하동), 변광용(거제), 김태완(밀양의령함안창녕), 김기태(산청거창함양합천)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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