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광군은 원자력발전소 사고 시 행동요령 등을 주민에게 교육할 민간 강사 양성을 위한 '2023년 방사능방재교육 아카데미'가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기존 외부전문가 중심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친화력 있는 민간강사를 양성하여 방사능방재분야 교육 강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18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입교식을 개최했으며, 교육은 6월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원자력·방사선 기초, 원자력발전소 이해, 국가 방사능방재체계, 방사선재난 시 주민행동요령, 교안제작 및 강의기법 등을 중심으로 전문교육기관에서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일정 수준의 강의능력을 갖출 경우, 하반기 방사능방재교육 민간강사로 위촉돼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하게 된다.

개강식에 참석한 강종만 영광군수는"우리 군엔 한빛원전이 있어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교육이 꼭 필요하다. 수강생 모두 교육과정을 이수해 방사능방재 역량향상에 기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