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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직 고위 공무원, 숨진 채 발견돼

가족의 실종신고 받고 수색하던 소방대원이 발견, 스스로 목숨 끊은 듯

등록|2023.04.25 15:29 수정|2023.04.25 15:29

▲ ⓒ 윤성효


대구시에서 퇴직한 고위직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북 청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청도군 각남면 칠성교 밑 수로에서 A(6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일대를 수색하던 소방 구급대원들이 발견했다.

대구시 건설 관련 국장을 지낸 A씨는 이날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에서 약 50m 떨어져 있던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 위치를 추적하던 구급대원들은 A씨의 차량이 크게 부서져 있는 것을 먼저 찾아냈고 인근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대구시청에 재직 시 수뢰혐의가 있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부검을 했다"며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사인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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