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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두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아래 '마을동제' 열어

주촌면 천곡리, 한림면 신천리 동시에 '마을 안녕 기원'

등록|2023.04.28 13:43 수정|2023.04.28 13:43

▲ 김해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동제. ⓒ 김해시청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가 두 그루나 있는 김해에서 이 나무를 배경으로 주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을동제(洞祭)가 동시에 열렸다.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는 천년기념물 제307호로 수령 500년 이상,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85호로 수령 600년 이상의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로 추정된다.

동제는 28일 나무 아래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천곡리 동제는 권종학 주촌면장, 어영철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제관을 맡아 예를 올렸고, 신천리 동제는 이귀순 이장의 주관으로 봉행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개화량에 따라 한 해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서 우리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이팝나무가 최근 거리 곳곳에서 장관을 연출하며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며 "이팝나무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동제. ⓒ 김해시청

  

▲ 김해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동제.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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