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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기동대 순경, 음주 교통사고 내고 달아났다 덜미

면허정지 수치… '건설노조 분신 사망' 서울 노동자 집회 긴급 출동 명령 받고 운전대 잡은 듯

등록|2023.05.04 10:54 수정|2023.05.04 10:54

▲ 광주광역시경찰청 청사 전경. ⓒ 안현주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광주경찰청 기동대 소속 A 순경을 입건했다.

A 순경은 이날 새벽 2시 20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2대를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 2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 순경은 사고 인근 지점에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주변 수색 중 버려진 사고 차량을 발견, 근무복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순경이 새벽 출동을 위해 차를 몰고 출근하다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광주경찰청 기동대는 4일 서울서 예고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역 간부 분신 사망' 관련 노동자 대규모 집회 대응을 위해 이날 새벽에 서울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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