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과거사 정리없이는 미래협력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7일 기시다 일본 총리와 확대회담... 윤 "더 좋은 시절 만들기 위한 책임감 느껴"
▲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는 한일 정상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일본의 과거사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되어 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은 더 끈끈한 연대로 국제사회에서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제가 미국 방문 시에 하버드대학에서 언급을 했습니다만,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리님의 이번 방한이 한일 양국의 미래 협력을 위한 유익한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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