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서울시 새 브랜드 디자인 '원점 재검토'
'올드하다' 비판 일자 시민 공모 추가하기로
▲ 서울시가 지난 10일 새 브랜드 디자인 최종 후보로 올렸던 작품들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시의 새로운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의 최종 디자인에 대한 시민 공모를 받기로 했다.
서울시가 지난 10일 공개한 새 브랜드 디자인 4개 후보에 대한 시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흘러가자 '원점 재검토'로 돌아간 셈이다.
실제로 서울시 유튜브에는 "그냥 다시 하이서울 씁시다", "디자인 과제도 이렇게 하면..C받음…", "어느 업체에서 손 댄건지 공개하라. 업계에서 퇴출시켜야겠다"는 등의 부정적 의견들이 빗발쳤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내달 20일까지 시민들이 새로운 디자인을 제출하면 이를 심사해 우수작 2~3개를 선정하고, 시가 제안한 후보 4개 중 1~2개와 전문가들의 병합 심사를 거친 뒤 최종 디자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동률 대변인은 "처음부터 급하게, 빨리 확정짓자는 취지는 아니었다"며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한 번 정해지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 공모가 추가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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