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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서산시도 대응해야"

이경화 시의원, 5분발언 통해 주장

등록|2023.05.17 15:26 수정|2023.05.17 15:26

▲ 이경화 시의원이 17일 5분발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방관식



이경화 서산시의원이 17일 제2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서산시의 능동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2021년 제작한 머드맥스 영상과 서산9미 중 6가지가 갯벌과 바다에서 나오고 있는 점, 서산동부시장 수산물 시장의 호황을 거론한 이 의원은 "우리의 바다와 갯벌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부터 안전할 수 있겠느냐?"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월, 여름쯤에 방류를 개시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구체적인 시기 언급에 따라 서산시의회는 3월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당시 서산시의회는 ▲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오염수 방류 철회 ▲ 모든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고, ▲ 대한민국 정부에게는 해양생태계 보전과 국민안전을 위해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었다.

이에 보태 이 시의원은 최근 오염처리수 발언으로 언론에 거론된 성일종 의원을 거론하며 이완섭 시장과 집행부를 향해 "눈치 보지 말고, 서산시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오염수를 막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국제사회가 방류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일본 국민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뿐 아니라 한국 정부도 위험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서산과 태안의 바다와 갯벌을 망가뜨리고 우리의 맛난 먹거리를 망쳐버릴 것이 뻔하다.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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