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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담긴 밀양미술협회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

5월 28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등록|2023.05.22 09:39 수정|2023.05.22 09:39
맑고 싱그러움이 더해지는 밀양의 5월은 그야말로 황홀함 그 자체입니다. 옛 것과 현재의 것이 어울려 장미처럼 아름다운 밀양을 빛내고 있습니다.
 

밀양미술협회 전시관람하는 아빠와 아들 밀양미술협회가 준비한 70여 명의 작가와 7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강상도


제65회 밀양아리랑축제 행사에 즈음하여, 밀양미술협회 회원들 70여 명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서양화, 한국화, 풍경화, 서예, 조각, 공예, 조소 등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밀양 미술의 현재를 알리고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신인 작가들을 발굴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도 합니다.

시민들에게는 미술이 가진 다양한 삶과 멋과 여유, 정서적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풍부한 감성과 마음의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는데요. 이미혜 작가의 '5월의 장미'는 화선지에 스민 살아 숨 쉴 듯한 장미의 섬세함이 묻어납니다. 옻지, 먹물, 호분으로 그린 김미숙 작가의 '검은 토끼와 모란'은 익살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이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밀양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더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밀양의 작가들은 어떤 작품으로 활동하고 있는지 관심의 대상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밀양에 피는 양귀비꽃과 작약꽃, 이팝꽃 등은 발길을 오래 멈추게 합니다. 밀양의 색과 정서가 꽃 속으로 스며드는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서진희 작가의 작품소박하고 귀여운 마음을 담은 <퍼니지니>라는 캐릭터로 밀양의 청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진희 작가의 작품입니다. ⓒ 강상도


서진희 구상작가는 소박하고 귀여운 마음을 담은 <퍼니지니>라는 캐릭터로 밀양의 청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깜찍한 캐릭터가 요즘 MZ 세대에게 눈길이 가는 캐리커처의 이미지입니다.

특히, 도예가 손주균 작가의 여인은 생명의 근원인 흙으로 숭고한 자연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나무 조각가 조무홍 작가의 작품 '아버지'는 어린 시절 딸이 '아버지'라고 불렀던 음성을 음표로 표현해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작품에 녹였습니다.
 

손주균 작가의 여인도예가 손주균 작가의 여인은 생명의 근원인 흙으로 숭고한 자연의 모습을 담고 싶은 그의 흙에서 빚은 땀과 혼이 깃든 작품으로 숭고함마저 듭니다. ⓒ 강상도

 

조무홍 작가의 아버지라는 작품나무 조각가 조무홍 작가의 작품 '아버지'는 어린 시절 딸이 ‘아버지’라고 불렀던 음성을 음표로 표현해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작품에 녹아내렸습니다. ⓒ 강상도


밀양의 작가를 한 곳에서 만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밀양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열어가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잠시나마 시간을 내어 마음의 여유와 힐링이 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밀양 아리랑 아트센터 전시장>
 *기간 : 5월 16일 ~ 5월 28일
*경남 밀양시 밀양 대공원로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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